지난달 24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를 시작으로 지난 2월9일 대구경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13일 부산경남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17일 대전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23일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24일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을 끝으로 정기총회를 모두 마쳤다.

산업용가스연합회와 각 조합 등 산업용가스업계는 올해도 △조합 수익사업 △각종 경영지도사업 △조합활성화사업(비조합원사의 조합가입 유도) △시장안정화 △홍보사업 △신규사업 △공개입찰과 관련해 향후 조합의 방향설정 △공동구매사업 △회비납부 및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고압가스연합회는 재선임된 박열 회장을 주축으로 산업용가스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업계화합을 위해 업체간의 출현경쟁자재와 수익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서울경인조합은 지역시장의 양상에 따른 지역별 책임자를 선임하고 업계문제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다음으로 탄산조합은 염매행위와 조선사 공동구판매를 발표했다.

매년 초면 반복되는 것이지만 올해 산업용가스사들의 변화와 제2의 도약 의지는 여느 해보다도 더욱 강해 보인다.

산업용가스사들이 그동안 안정적 성장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전 산업의 기초소재라는 산업적 특성, 산업용가스사들의 수요개발 노력 및 활발한 투자가 병행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산업용가스사들이 위기인 동시에 기회를 맞게 됐다. 이 시점에서 제대로 미래전략을 마련하지 않거나 준비를 소홀히 하면 영원히 도태될 수 있고 제대로 준비하면 지속성장도 기대된다.

업체마다 많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출혈경쟁 등 습관화된 의식의 변화의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과거보다 낫겠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산업용가스사들의 제2도약의 관건은 사장, 임원, 직원들 모두가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회사 전략 및 비전에 따라 얼마나 적극적으로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본다. 산업용가스사들이 올해 업무를 본격 시작하기 전에 업계현황과 문제점, 자신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 상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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