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최된 ‘제13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nment &Energy Tech 2019’에서 진행된 트위지 시승행사에서 시승행사 참석자가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아 트위지를 시운전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설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주)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생산시설이 스페인에서 부산시(시장 오거돈)로 이전 유치돼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된다.

부산시에 위치한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트위지 생산시설에서 ‘트위지 국내생산 1호차 출시 기념식’이 1일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주) 대표이사, 오거돈 부산시장, 정부 관계자, (주)동신모텍 임춘우 대표이사, 기업 임직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은 지난해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생산하는 르노삼성그룹의 전기차 트위지 생산설비 등을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부산시에서 적극 유치한 것이 이번에 결실을 본 것이다. 

스페인공장의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결정에 따라 르노삼성이 부지와 생산공장 및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가 설비투자비‧부품국산화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중소기업을 완성차 생산기업으로 육성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산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다.

트위지는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올해 1,900여 대를 시작으로 연간 5,000대를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고 유럽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고용 53명, 2023년까지 3천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에 르노그룹 전기차 트위지가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시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트위지의 주요 부품 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고 ‘부산청춘희망카 사업’ 등에 트위지를 활용할 것이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공공기관 등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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