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강사가 삼일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강사가 삼일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일 삼일초등학교(울산 중구 소재)에서 다문화 강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에듀 브리지(Global Edu-Bridge) 사업’에 따라 첫 수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듀 브리지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을 아시아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강사로 양성해 지역 내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개설, 운영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이날 방과 후 교실 수업은 초등학교 학생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베트남을 대표하는 문화·인물·특산물 등을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진 우수한 역량과 지역사회 학생들의 글로벌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만나 오늘 수업이 이뤄졌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10명의 일자리가 창출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교육에도 이바지했다는 점이 뿌듯하고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4월 충북 음성에서 시행한 ‘제1회 다름을 넘어 어울림 한마당’을 2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지난 8월에는 다문화 가족의 무료 영화 관람을 지원하고 아동학대방지교육을 시행하는 등 다문화 가정의 문화생활 영위와 건강한 가정문화의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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