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락했지만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52.45달러에 마감됐지만 북해산 Brent유는
0.02달러 상승한 57.7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1.23달러 하락한 57.44달러에 마감됐다.

3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미 원유생산 3개월 연속 감소 등으로 상승했,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 및 원유재고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0일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고 로이터는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미국의 7월 원유생산이 전월대비 27만6,000배럴 감소한 1,181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이는 지난 4월 1,212만배럴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한 수준이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하락하며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6.4) 대비 하락한 52.6을 기록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폭(13.5만 명)은 전월(15.7만 명)보다 감소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민간부문 중 비농업부문에 대한 고용지표를 발표하는 민간기구(ADP)에서 작성하는 보고서로 미 노동통계국의
고용 지표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10만 배럴 증가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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