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52.8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6달러 상승한 58.3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57.84달러에 마감됐다.

4일 국제유가는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지만 사우디 생산능력 회복 발언, IMF 총재 발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실업률은 전월 3.7%에서 3.5%로 낮아져 지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전월대비 13만6,000건 증가했다.

다만 9월 일자리 수 증가는 전월 16만8,000건과 시장 전망 14만5,000건을 하회했으며 제조업 일자리는 전월대비 2,000건 감소했다.

4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3기 감소한 710기를 기록해 7주 연속 감소세이자 지난 2017년 5월5일 703기 이후 최저치라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하락한 98.81을 기록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3일, 생산능력이 안정화돼 1,130만배럴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IMF Georgieva총재는 세계경제가 거듭 실망하고 있고 무역 분쟁 관련 예측 불가능성, 브렉시트 등이 경제에 대규모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경제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각 정부의 공적투자 또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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