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재해 긴급복구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전기재해 긴급복구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 재난지원단(단장 김선복)은 태풍 ‘미탁’의 긴급복구를 위해 6일 경북 영덕, 울진 소재 5개 지역 주택, 상가 등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협회 임직원과 전기인 재난지원단 1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전기재해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영덕군 강구면, 영해면, 병곡면, 울진군 평해읍, 후포면 일대에서 각각 실시됐으며 대구시회(현장재난본부장 신시용 시회장), 울산시회(현장재난본부장 이경일 시회장), 경북동도회(현장재난본부장 이정필 도회장), 경북서도회(현장재난본부장 남시욱 도회장) 소속 전기인 재난지원단이 각각 참가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피해복구를 위해 경북도청의 지원을 받아 침수피해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접수처를 설치하고 주택, 상가 등의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침수된 전기배선기구(콘센트 등), 노후 누전차단기 등을 무상 교체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회원은 “오늘이 휴무일이고 내일은 현업으로 복귀해야 하지만 전혀 피곤함을 모르겠다”라며 “평생 전기밥을 먹고 살아왔지만 오늘처럼 뜻 깊은 날이 없었으며 태풍으로 피해가 막심해 매우 안타깝고 신속한 피해복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 재난지원단은 협회 21개 시도회를 중심으로 지진, 태풍, 대정전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되거나 국가재난 발생에 따른 정부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한 재난 복구를 위해 2018년에 5,000여명을 모집해 발족했으며 국가안전 대진단, 강원 산불 성금기탁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향후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 재난지원단은 국가 재난복구의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전기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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