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과 풍력이 환경을 훼손한다는 주장은 과대포장이자 왜곡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백재현 의원은 7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태양광, 풍력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들에 대해 과대 포장이며 왜곡된 부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최근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 풍력이 빛 반사, 전자파, 수질오염, 소음 등을 유발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 반대론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의 빛 반사율, 전자파 발생량, 중금속 포함, 주변온도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태양광이 환경·인체피해를 초래한다는 주장은 과대 포장된 측면이 있다.
 
태양광에 대한 주요지적들의 산업통상자원부의 실제분석에 의하면 빛반사의 경우 태양광 모듈의 빛 반사율(5.03~6.04)은 유리(7.48) 보다 낮은 수준이고 전자파 발생의 경우 인체 보호기준 833mG, 전자레인지 29.21mG 등보다 낮은 7.6mG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 포함 여부의 경우 전선 연결에 사용되는 극소량의 납 이외의 중금속은 없으며 수상태양광 모듈은 상수도 위생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자재를 사용한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2012∼2016년 합천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수상태양광과 녹조 발생 간의 상관관계도 없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주변온도 영향 역시 건국대의 연구로 2010년 7월~2011년 10월까지 태양광발전소 주변 지역을 열화상 촬영한 결과 열섬현상 또는 인접 지역간 특이적인 온도차는 없었다.
 
풍력의 경우도 육상풍력 환경성 평가지침(환경부)상 소음기준을 준수해 주민피해를 방지 중이다.
 
백재현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들이 생활밀착형이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증가되는 것 같다”라며 “산업부는 위험성이 있고 안전을 강화해야 할 부분은 대책을 마련하고 잘못된 주장과 왜곡에 대해서는 더욱 알리고 홍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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