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Sinot의 수소연료전지 슈퍼요트 아쿠아(사진제공: designboom).

[투데이에너지 박설민 기자] 지난 4일 이탈리아 디자인 매거진 designboom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선박회사 ‘Sinot’가 모나코 요트쇼에서 세계 최초의 수소동력 슈퍼요트 ‘아쿠아(aqua)’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소동력 슈퍼요트 아쿠아는 선체 길이 112m에 모든 동력은 전적으로 액체 수소를 사용한다.

5층으로 구성된 아쿠아는 14명의 승객과 31명의 승무원이 탑승 가능하며 액체 수소를 최대로 충전했을 시 6,945km의 거리를 10~12 노트의 속도로 순항 할 수 있다.

아쿠아의 동력으로 사용되는 연료인 액체 수소는 극저온에서 28톤의 진공격리탱크에 저장된다. 이 저장탱크는 강화 유리로 감싸 액체 수소를 -253℃의 극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아쿠아에 사용되는 수소연료전지는 ‘고분자 전해질형 연료전지(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 PEMFC)’이다. 

액체 수소를 공급받은 PEMFC는 전지의 양극인 산화전극(anode)에서는 수소이온(양성자)이 발생하고 음극인 환원전극(cathode)에서는 산소가 양성자 교환 막(PEM)을 통해 들어오는 양성자와 외부 도선을 통해 들어오는 전자와 만나 물과 열을 발생하고 이때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아쿠아 앞의 ‘활 전망대’는 거대한 창문을 통해 수평선의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요트의 외관은 유리창과 교차하는 조각 된 선체를 특징으로하는 바다 물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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