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 전시장 모습.

[투데이에너지 박설민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에 미래형 자동차와 기술이 공개되는 자리가 마련돼 자동차 업계와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는 라는 슬로건과 함께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17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세계 26개국 271개사에서 전시회, 포럼,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완성차와 관련 부품, 융합제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엑스코 1층 전관, 3층 일부, 야외전시장까지 포함해 전시부스 1,000개 규모로 준비 중이다.

주요참가기업은 완성차기업으로 현대자동차(주), 기아자동차(주), 르노삼성 자동차(주), 테슬라 등이 참가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함께 넥쏘 절개차,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선보인다. 또한 넥쏘의 미세먼지 정화 능력 시연 등 미래차에 대한 참관객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다양한 기술·체험 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실시간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시스템을 전시한다.

R.E.A.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2인용 모듈인 리드 나우(R.E.A.D. Now)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선보인다. 르노삼성 자동차는 지난 1일 트위지 생산시설을 지난해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생산하는 부산으로 이전했다. 르노삼성 자동차가 부지와 생산공장 및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가 설비투자비‧부품국산화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중소기업을 완성차 생산기업으로 육성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산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다.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3 (Model3)을 비롯해 SUV Model X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며 현장 신청을 통해 모델3 퍼포먼스(Model 3 Performance) 차량의 시승도 진행한다.

금년 행사에서도 운전대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셔틀, 친환경 자동차, 초소형전기차를 비롯해 전동킥보드, 전기자동차와 같은 이모빌리티 기기들도 시승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글로벌 부품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LG, 삼성SDI, KT의 기업과 더불어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평화홀딩스, 이래에이엠에스, 한국이구스, 대영채비 등 자동차부품기업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자동차산업 인재 양성대학들도 참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혁신 기술들을 대구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매력이다”라먀 “많은 기업들이 대구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신시장 진출을 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관람객은 오는 16일까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홈페이지(www.difa.or.kr)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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