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하역 시 선박 천연가스 전환사용 가동식에서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NG선 하역 시 선박 천연가스 전환사용 가동식에서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 인천LNG기지는 인천LNG기지 2부두에 정박한 SERI CENDERAWASIH호에서 인천LNG기지본부장과 세리 샌드라워시호 선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NG선 하역 시 선박 천연가스 전환사용 기념식을 개최했다.

LNG하역은 LNG(액화천연가스)를 하역시설을 통해 운송하는 일을 말한다.  

인천기지는 국내 최초로 선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시키기 위해 LNG선 하역 시 벙커 C유로 선박의 발전기를 가동하던 방식에서 천연가스(Boil Off Gas) 사용으로 전환했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면 벙커C유 대비 황산화물(SOx)과 분진배출은 100%, 질소산화물 배출은 (NOx)15~80%, 이산화탄소(CO) 배출은 20%까지 줄일 수 있다.

글로벌 해상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이후 모든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는 자국 연안을  선박 배출가스 규제 지역으로 지정,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을 0.1%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인천기지에서는 유럽 및 북미 기준과 동일하게 황 함유량 0.1% 이하의 선박 연료유를 사용하기 위해 유류탱크 저장소 및 관련   부대 설비 개선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 11월말 완공 예정이다.

한창훈 인천기지본부장은 “개선공사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저유황 선박연료유 사용은 물론 LNG선 정박시 천연가스 사용으로 수도권 오염물질 저감 및 수도권 대기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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