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일본 야마다전기그룹이 오프그리드 축전지를 탑재해 전기를 전력회사에서 구매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본 BCN메디아포털 보도에 따르면 야마다전기그룹에서 주택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야마다홈즈는 전력회사에서 전기를 사지 오프그리드 생활을 실현하는 ‘NEXIS(네쿠시스)’를 지난 1일부터 발매하고 있다.

네쿠시스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의 남은 전력을 판매하지 않고 대용량의 ‘AI 오프그리드시스템 전지’에 충전해 야간이나 정전 시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오프그리드 생활이나 ‘공기에서 물을 만들어내는 제수기’을 표준 장비하고 있어 전력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옵션사항으로 ‘오리지널 내진쉘터’를 탑재하면 재해에 대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 발전한 전력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력회사에 매전하는 방식이다. 반면 일본 내 전력회사의 매입 가격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데다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남은 전력으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야마다홈즈는 남은 전력을 축전지에 모아 재해 시에도 살 수 있게 했다.

AI 오프그리드 축전지의 전력량은 10kWh로 4인 가족이 사용하면서 피크 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전기매전 제로를 실현할 수 있는 규모다. 다만 비상전원으로 전력회사와의 계약은 진행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일반 축전시스템은 정전시 가정에서 사용할 수있는 전력량이 제한돼 있지만 네쿠시스에서는 축전지에서 집에 6.0kVA(60A 계약 상당)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일반 가정에서 필요한 2일분의 전기가 축전돼 있으며 정전 시에도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AI 오프그리드 축전지는 부품을 분해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크레인 등을 탑재한 트럭을 준비할 필요가 없으며 자가용 등으로 혼자서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외출 시 스마트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상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시스템이 자동통지를 전송해 온라인 유지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제수기는 고성능 HEPA 필터 꽃가루와 PM2.5 등을 제거한 공기를 사용해 식수를 생성한다. 사전에 물을 저장해 둘 필요가 없고 단수시에도 매일 16~26리터의 물을 생산할 수있다.

옵션사항인 오리지널 내진보호소는 구조 부재의 모두를 ISO 취득의 자사공장에서 생산하고 4조반(일본식 다다미 4장 반 크기로 약 7.3m²규모)  크기의 방으로 구성했다. 리폼과정을 통해 기존 건물 내부에 조립도 가능하다.

압축 하중시험에서 2층 목조주택의 약 3동분에 해당하는 100톤의 하중 환경에서도 9mm 이하의 왜곡이 발생하고 지진에 의한 파손에 강한 자체 인증공법인 ‘SXL 공법’이 적용된 목질 접착패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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