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의 계약직 등에 대한 채용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재발방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이 입수한 ‘2018년 산업부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에 따른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공은 지난해 총 20명의 계약직 직원을 신규채용 하면서 지원자 12명에 대해 자격증 및 보훈 가산점을 잘못 부여했다.

이로 인해 3배수 이내의 면접대상자에서 당초 3위였던 지원자가 탈락했고 4위였던 지원자가 최종 합격돼 계약직 직원으로 임용됐다. 산단공은 면접탈락자 구제를 위해 2019년 계약직 직원 채용에 면접기회를 부여하기로 했으나 면접 탈락 지원자는 면접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산업부는 가산점을 잘못 부여한 산단공 채용담당자에 대한 인사업무 배제 등의 문책과 주의를 요구했다.

어기구 의원은 “공공기관 채용비리로 인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때 산단공은 공공기관으로서 채용과 관련된 업무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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