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의 한전산업 대표이사(좌)와 장명균 레즐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 대표이사(좌)와 장명균 레즐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산업개발(대표 홍원의)이 대규모 ESS 구축 사업 수주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한전산업은 10일 본사에서 (주)레즐러(대표 장명균)와 ‘철원 두루미 태양광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전산업개발은 레즐러가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철원 두루미 태양광발전소(12개소 총 30MWp 규모)에 총 90MWh 규모의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전산업개발 ESS 보급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단일 설비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012년 정부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민간 및 한수원 외 다수의 공공기관에 ESS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26건의 국내 ESS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한전산업개발이 구축한 ESS에서는 단 한 건의 화재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설비 안정성을 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소규모 태양광(100kWp) 연계형 ESS인 ‘KEPID-ESS-200(205kWh)’을 발표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한전산업개발은 수요자 중심의 신모델인 274kWh, 411kWh 모델 등을 개발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이번 사업은 ESS 분야에서 한전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단 한 건의 화재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것은 한전산업개발이 ESS에 대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향후 현장중심의 정도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자체 기술력 강화로 에너지 전환기 신재생에너지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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