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유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은 현대오일뱅크가 저렴했던 반면 GS칼텍스가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10월1주 국내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7.9원 하락한 1,478.0원, 경유는 11.6원 내린 1,303.3원, 등유는 13.9원 인하된 807.4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가장 높았던 반면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이 가장 낮았다.

현대오일뱅크에서 공급한 10월1주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0.1원 상승한 1,488.4원, 경유는 13.1원 내린 1,315.5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휘발유가 전주대비 13.1원 내린 1,468.7원, 경유는 20.7원 내린 1,287.2원으로 가장 났았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12.3원 인하한 1,485.0원, 경유는 3.9원 내린 1,311.2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4.6원 인상된 1,475.0원, 경유는 6.0원 내린 1,303.3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비해 1주 더 빨리 조사되는 10월2주 주유소의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0.5원 하락한 1,542.7원, 경유는 1.0원 내린 1,390.4원, 등유는 0.5원 오른 973.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가 가장 비쌌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520.2원으로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판매가격인 리터당 1,558.5원에 비해 43원 저렴했다.

최저가 상표인 자가상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한 경유 가격은 리터당 1,363.9원으로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리터당 1,406.5원에 판매한 가격에 비해 리터당 42.6원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판매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4.0원 하락한 1,639.5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96.8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1,511.2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무려 128.3원 낮았다.
 
한편 10월2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 OPEC의 올해 석유수요 증가분 하향 예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OPEC의 추가 감산 기대감 및 OPEC의 9월 원유 생산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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