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본사 전경.
삼천리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회장 박승우)에서 지난 8월 전국의 800여개 제1종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최근 1년여간의 시공사 여론 등을 분석한 결과 (주)삼천리가 시공사와의 상생 협력 관계를 가장 잘 실천하는 회사로 나타났다.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에 따르면 삼천리의 경우 2019년 설문조사에서 8건의 민원이 제기됐지만 악성 민원은 단 1건도 없는 단순민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삼천리 회사 차원의 시스템적인 잘못이라기보다는 고객센터와 일부 직원의 업무 숙지 미흡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는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협의회의 관계자는 “삼천리의 경우 업무 시스템의 표준화가 잘 갖춰져 있어 직원 간의 업무 편차가 가장 적다”라며 “시공사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시공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회사 차원의 시스템이 잘 구축된 회사로 시공업체에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천리가 시공사로부터 최우수 상생협력기업에 오른 주요 이유로는 크게 5가지 정도가 꼽힌다. 

구체적으로 삼천리는 △가스계량기와 가스보일러 기물 정보를 시공업체에 시키지 않고 수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해 입력하고 있으며 △공급전 점검 서류를 한국도시가스협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합의해 정한 서류만을 최소한도로 징구하고 있으며 △법 기준에 없는 자의적인 점검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가스안전공사의 법정검사를 마친 시설에 대해 이중적인 점검을 하지 않아 공기 지연이나 추가 비용 발생에 따른 부담을 시공자에게 떠넘기지 않고 있으며 △민원을 중시해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등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시공업체 사이에서는 “삼천리만 같아도 가스공사 할 만하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고 협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협의회에서는 시공업체가 추천한 삼천리의 모범직원 5명을 삼천리에 통보하고 향후 인사관리에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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