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 IT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이 지난달 27일 뉴욕 어반테크허브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토론에 메인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토론은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뉴욕시 등 주관으로 젊은 혁신가와 도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UN 총회 행사의 공식 사이드 이벤트다. 패널은 혁신기업을 대변해서 참여한 해줌, 음성인식 전문기업 Eidware, 도시관련 정부를 대변해서 참여한 뉴욕시 정부 관계자로 구성됐다. 토론회의 진행은 UN Chief Economist인 Elliot Harris가 맡았다.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란 전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로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17개의 목표(Goal)와 169개의 세부목표(Target)를 말한다.

이번 토론은 SDGs 목표를 이루기 위한 3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테마1에서는 젊은 혁신가들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기여를 위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테마2에서는 SDGs를 이루기 위한 필요 환경과 경제 생태계, 그리고 테마3에서는 젊은 스타트업이 공공 섹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논의했다.

서재오 해줌 팀장은 테마1에서 SDGs 7번에 해당하는 ‘지속 가능하고 현대적인 에너지에 대한 접근 보장’에 대해 해줌이 기여하는 바를 설명했다. 해줌은 재생에너지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웹 기반의 수익성 분석 서비스와 API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발전량 예측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정부 주도의 태양광 대여사업 등을 통해 자본금이 부족한 개인 혹은 단체/기업 등이 태양광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테마2·3에서는 각 패널리스트가 도시 기반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는데 Eidware의 CMO인 Ogan Gurel 박사는 Eidware의 성장 경험을 예로 들었다. 도시 등의 정부 기관이 앞장서서 혁신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를 함께 실현하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 말미에 더 많은 혁신가와 정부 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뉴욕시 지속가능개발부서 Nicole Spina는 뉴욕시가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해줌은 2018년 유엔협회세계연맹-서울시 공동 주관의 시티프리뉴어 대회에서 발전량 예측 기술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9년에는 전력거래소 주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에서 기업 중 유일하게 태양광·풍력부문에서 동시 수상한 기업으로 국내 태양광 IT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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