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53.9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9달러  상승한 59.9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59.23달러에 마감됐다.

17일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 노 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9월 경제지표 부진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전주대비 256만배럴과 380만배럴 감소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원유재고는 정제투입량이 전주대비 22만배럴 감소 등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2.6%p 하락한 83.1%로 낮아지면서 928만배럴 증가했다.

17일에 유럽연합과 영국이 브렉시트와 관련해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고 영국 의회와 유럽연합 각 국이 승인하는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이에 따라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97.61을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8월보다 0.5% 감소했고 신규 주택 착공 건수와 신규 주택 건축 허가가 각각 전달보다 9.4%, 2.7%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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