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화 한국다우 진천연구소장(좌 7번째)와 ‘2019 한국다우 우수논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면화 한국다우 진천연구소장(좌 7번째)와 ‘2019 한국다우 우수논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홍승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대학원생과 정민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연구원이 ‘2019 한국다우 우수논문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다우(대표 유우종)는 국내 순수화학 및 전자소재분야의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 석·박사 과정 재학생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수논문상 공모의 수상자 시상식을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2019 한국다우 우수논문상 공모에는 순수화학 53편, 전자재료 52편 등 총 105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대학화학회 위촉 심사위원 3인의 심사를 거쳐 순수화학분야 6편, 전자소재분야 6편 등 분야별로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씩 총 12편의 우수논문이 선정됐다.

순수화학분야 대상은 홍승윤 KAIST 화학과 대학원생이 ‘신규한 이리듐 촉매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선택적 감마-락탐 합성(Selective formation of γ-lactams via C-H amidation enabled by tailored iridium catalysts)’이라는 논문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논문은 C-H 결합 활성화 반응이 향후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지난 2018년 미국과학진흥협회가 발간하는 사이언스 지에 등재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자소재분야 대상은 정민수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연구원이 ‘고효율·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위한 표면 개질 MAPbI3의 결정구조 특성과 작용(Structural features and their functions in surfactant-armoured methylammonium lead iodide perovskites for highly efficient and stable solar cells)’ 논문에 선정됐다. 이 논문은 태양전지용 소재로서의 페로브스카이트의 특성을 연구한 것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장기적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발견을 보고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정면화 한국다우 진천연구소장은 시상식에서 “한국다우 우수논문상은 1967년 한국 진출 이래 53년간 국내 화학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한국다우의 노력이 깃든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국내에서 화학분야에 대한 질 높은 연구가 지속되고 우수논문이 함께 교류되는 장을 통해 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가 만들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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