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18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하락한 53.78달러에, Brent유는 0.49달러 하락한 59.4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59.70달러에 마감됐다.

18일 국제유가는 중국경제 둔화에 따른 석유수요 정체 우려, 미국 시추리그 증가 등으로 하락했지만 중국 정제가동률 증가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6.0%로 전분기 6.2%에 이어 성장률 둔화가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따른 제조업종의 수출실적 부진이 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로이터가 분석가를 인용해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Ritterbusch and Associates의 대표가 논평했다.

미국 기업들의 신규 시추리그 수가 713기로 전주대비 1기 증가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사가 발표했다.

북해 Forties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시스템(FPS)이 현지시간으로 18일 새벽 번개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로 가동이 잠시 중단됐으나 정오경에 복구돼 가동을 재개했다고 운영사인 INOES가 발표했다.

한편 9월 중국 정제시설의 정제투입량이 1,375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9.4%, 전월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97.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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