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기후변화센터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를 중심으로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자원경제학회,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풍력에너지협회 등 재생에너지 관련 11개 단체로 구성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홀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선포하고 기념식을 가진다.

이는 지난해 4월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제안하고 뜻을 모은지 1년여 만의 성과이다.

지난 7월에는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과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김유정 학생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과 이성호 에너지전환정책연구소 소장,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공동실행위원장을 맡아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를 본격 출범하며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재생에너지총회와 발맞춰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겠다는 목표를 알렸다.

이후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에 동참하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에 박차를 가했다.

이전 출범식에서는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이 선언문을 통해 “국제재생에너지구(IRENA)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생산량의 25% 가량을 재생에너지가 맡고 있다”라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하나로 이는 미래세대에 대한 약속이자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국내외 재생에너지 이해관계자, 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민·관·학을 대표하는 국내외 인사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REN21의 Rena Adib 사무총장, The Climate Group의 Sam Kimmins RE100 대표,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Morten Dyrholm 회장(Vestas 부회장) 등의 개회 및 축사를 시작으로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성신여자대학교)과 기후변화센터 대학생 자원활동단체 유세이버스 강성원 학생(한국외국어대학교)이 대표로 나서 제정 선언문을 낭독한 후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은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생에너지의 날은 국민들이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고자 하는 목표 아래 지난해 4월부터 제정 제안을 선언하고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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