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DC Transmission+1, MMC based VSC Technology 교채 표지.
HVDC Transmission+1, MMC based VSC Technology 교채 표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공부하는 학생과 전문가를 위해 HVDC 시스템의 최신 이론과 설계 방법 및 기술 동향을 수록한 영문 서적인 ‘HVDC Transmission+1, MMC based VSC Technology’를 발간했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교류를 직류로 바꿔 전송하는 방법으로 교류에 비해 송전 용량과 거리는 늘어나는 동시에 손실은 낮아지는 송전 방식으로 최근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직류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와도 직접 연결할 수 있다.

김찬기 한전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문승일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이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초고압직류송전의 이론적 설명을 시작으로 전력 설비의 설계 방안 및 운영 중 발생하는 불안정 상태의 기술적 해결 방법 등을 설명했다.
 
현재 사용 중인 교류 전력망은 대규모 계통망의 구성이 용이하고 낮은 구축비용으로 전 세계 전력망의 기본을 이루고 있으나 전력망의 분할 및 고장영향의 차단 등을 요구하는 재생에너지의 연결 및 국가 간 전력망과 같은 차세대 전력망에서는 기술적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초고압직류송전이 각광을 받고 있다.

초고압직류송전이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와 같은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기술로 부각되는 시기에 맞춰 발간된 이 책은 전압형 HVDC 시스템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설계, 전력전자 및 제어, 통신 기술 등을 전문가 및 대학원생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HVDC Transmission+1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부산대학교 등의 대학원 교재로 채택됐으며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교과 토론토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교재로 채택을 검토 중이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초고압직류송전 분야의 기본 이론부터 다양한 설계 사례를 수록해 대학 교재는 물론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다”라며 “직류송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 미래 전력망 기술의 개발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인 김찬기 한전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 1996년 한국전력 입사 후 25년간 초고압직류송전망 해석 및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효성 및 LS산전과 국산화 개발을 주도했으며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위원, 전력전자학회 이사 및 HVDC연구회장 등을 맡고 있다.

HVDC Transmission+1은 11월부터 교보문고, YES24 등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