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5달러 상승한 54.1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4달러 상승한 59.7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하락한 58.95달러에 마감됐다.

22일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전망,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의 관계자가 내년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로 12월 5~6일 개최예정인 OPEC+ 총회에서 추가 감산 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11월 열리는 JTC(공동감산기술위원회)에서 추가 감산 시나리오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중국 외교 부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Xiangshan) 포럼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며 “양국이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한 해결하지 못할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10~11일 고위급 정상회담 후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이르렀으나 서명에 앞서 중국이 추가협상을 요구한 바 있다.

미국석유협회인 API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97.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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