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이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협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4일 한국무역협회에서 미국 정부 및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재생·수소에너지 등을 주제로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개최했다.

재생에너지, 수소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산업협력대화에서는 한국 산업부와 미국 에너지부·상무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국의 재생에너지 및 수소 등 청정에너지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LG전자·두산퓨얼셀·에어프로덕츠·GE 등 양국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업계가 업계의 산업·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분야 등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산업협력대화를 토대로 양국 정부가 외교·안보·통상뿐만 아닌 수소에너지분야에서도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양국 업계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국은 지난 2017년 6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과 지난해 4월 상무장관회담을 통해 양국이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산업협력대화 개최 정례화에 합의했으며 지난 7월10일 워싱턴 DC에서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양국 정부 및 자율주행 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산업협력대화를 개최한 바 있다.

김정일 에너지혁신정책국장은 “이번 한미 협력대화가 양국간 재생에너지와 수소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를 확대하기 위한 산업 정보 및 협력 분야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라며 “한·미 양국의 재생 및 수소에너지 업계간 새로운 협력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는 이후에도 유망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산업협력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한층 더 굳건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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