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 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49달러 상승한 배럴당 55.97달러에 마감했고,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상승한 배럴당 61.17달러에 마감됐다. 또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배럴당 59.67달러에 마감됐다.
23일 국제유가는 예상 밖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OPEC+추가 감산 가능성,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정제가동률 상승(전주대비 2.1% ↑) 등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170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 역시 각각 310만배럴, 272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에서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12월5~6일 개최 예정인 OPEC+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하락한 97.46을 기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내년 국제유가를 Brent 배럴당 60달러, WTI 배럴당 57.55달러로 전망했으며 미 원유생산 업체들의 헤징 등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 올 4분기 유가는 Brent 배럴당 62달러, WTI 배럴당 55.5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