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사장, 황천모 상주시장(좌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사장, 황천모 상주시장(좌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노후 산단 경제활성화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동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5일 상주시청에서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임윤철 (주)상주에너지 대표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산단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총 사업비 3,250억원을 투입해 노후 산업단지인 청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50MW급 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발전단지가 준공되면 한해 평균 411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11만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협약으로 동서발전은 상주에너지와 함께 상주 연료전지발전사업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에 협력하게 됐다.

사업 당사자인 동서발전과 상주에너지는 지역 업체의 인력과 장비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것을 약속했으며 노후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노후화된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불씨를 살리고자 새로운 신재생 사업 모델을 제시한 결과”라며 “앞으로 동서발전은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연료전지에 5조8,000억원을 투자해 설비용량을 1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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