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섬세함을 앞세워 LPG충전소를 방문한 택시를 비롯한 일반 LPG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선을 사로잡는 LPG충전소 대표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대기업인 SK가스에서 인사, 총무 등 주요 부서를 거쳤던 김금련 광교신도시 충전소 대표는 SK가스에서 LPG영업을 거치지 않은 첫 여성 임대충전소 대표로 명성이 자자하다.  

다른 LPG충전소에서는 볼 수 없는 여성 충전원도 2명이나 근무하고 있어 택시를 비롯한 LPG자동차 운전자들을 웃는 얼굴로 맞이하며 고객 요구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
  
편한 길을 마다하고 SK가스를 그만 둔 후 SK가스 광교신도시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금련 대표는 “경기도 성남, 수원, 용인, 광주 일대의 충전소는 LPG가격 경쟁이 비교적 치열한 곳이어서 부담도 컸던 것이 사실이지만 1년여의 시간동안 열심히 일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LPG수요 확대를 위해 힘써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2,476㎡(750평)의 부지에 30톤 LPG저장시설과 2연식 충전기 8개를 갖추고 있는 광교신도시충전소는 김금련 대표가 땀을 흘리면서 정성스럽게 가꾼 곳으로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광교 호수공원과 배후에 아파트가 많아 주말이면 광교신도시충전소들은 사람들로 붐빈다.

세븐일레븐과 협약을 통해 스마트 편의점을 갖추고방문객들이 음료수나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LPG충전소를 방문한 사람들이 사고 위험이라는 LPG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친환경과 생활 친밀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LPG운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세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손님을 태우며 피로에 지친 택시운전자들이 휴식을 갖거나 혈압 또는 잠깐의 운동을 헬스기구를 갖춘 건강충전소라는 휴게 공간도 마련해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넣더라도 세차비용이 5,000원 안팎으로 비싼 편이지만 광교신도시충전소에서 LPG를 충전하면 2,000원, 그렇지 않을 경우 3,000원만 주면 기분도 상캐쾌한 깨끗한 LPG차로 만들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김금련 대표는 “광교신도시충전소가 직접 LPG를 많이 팔아 수익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인근충전소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SK가스 충전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무료세차권 전국 SK가스 충전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행복충전 멤버십에 가입했을 때 받게 되는 3,000원의 LPG충전권도 아무런 불편없이 활용하는 시스템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저녁이 되면 광교신도시충전소의 야경은 더 아름답다.

광교신도시충전소에 붉을 밝히면 LPG충전기 위의 캐노피가 SK를 상징하는 나비, 즉 행복날개가 위치에 따라 마치 날아갈 것처럼 날개를 폈다 오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광교호수공원에 놀러 온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아름다운 외관 때문에 이곳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시한 QM6 광고 영상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여성 CEO, 충전원이 섬세함과 친절함을 앞세워 LPG에 대해 이미지를 긍정의 이미지로 바꿔 나간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LPG를 충전하러 온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소개도 많이 받고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그녀는 말한다.

광교신도시충전소는 일반 LPG차량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택시는 불과 1년여 사이에 20% 가량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1톤 화물트럭 등에 예산 지원을 해 주고 있으며 내년에는 1만5,000대~2만대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금련 대표는 “수소, 전기 등으로 자동차 연료가 점차 다원화되고 있는 시기가 된 만큼 친절과 서비스로 LPG충전소를 찾는 운전자들을 만족시킬 때 LPG차량도 늘고 가스판매량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환경에 대한 생각과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LPG차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너무 반갑다는 그녀는 “SK가스의 충전 및 세차 인프라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친절과 서비스를 경험하게 해 LPG충전소가 가스만 넣은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LPG충전소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날까지 노력하는 LPG충전소 운영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SK가스의 공교신도시충전소 야경.
SK가스의 광교신도시충전소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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