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와 북해산 브렌트유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5달러 하락한 55.8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5달러 하락한 61.5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싱가포르 Deepavali 휴일로 거래가 진행되지 않았다.

28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 우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증가 추정, 향후 감산정책 불투명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1단계 무역협상의 조기 문서화 가능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 산업체들의 9월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3% 하락했고 9월 누적 기준 작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중국의 산업이익(industrial profits)은 국가통계국이 연매출 2,000만위안(약 33억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Reuters)는 자체 조사 결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7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인 Pavel Sorokin은 OPEC+ 회의(12월)에서 감산정책 논의 시 미국의 최근 생산증가세 둔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Sorokin 차관의 발언은 감산규모 확대 필요성을 주장하는 견해들이 세를 얻기 전에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국측과 합의한 1단계 합의에 대해 예정(APEC 회의, 11월16~17일)보다 빠른 시기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07% 하락한 97.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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