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31일 중국 진강(Zhenjiang)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김정일 에너지혁신정책관과 허양 중국 국가에너지국장 등 정부, 발전공기업, 관련 연구기관 및 발전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국가에너지국과 제1차 한-중 발전기술 공동포럼 및 제2차 한-중 에너지협의회를 개최했다.

한전전력연구원과 에너지기술평가원, 중국화전집단이 공동 주관한 제1차 한·중 발전기술 공동포럼은 지난 3월 산업부 장관 방중시 중국 국가에너지국 장관과의 면담에서 합의돼 처음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친환경 발전기술 △미래 신발전 기술 △정보교류 플랫폼 구축 등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의 미세먼지 평가 기술 및 이산화탄소 포집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 구축현황 및 향후 기술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발전소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발전기술 포럼을 양국의 환경·에너지기술 정보교류 및 공동 R&D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확대·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산업부는 2017년 양국 정상 간 만남을 계기로 설치된 한-중 에너지협의회(국장급 협력기구)를 두 번째로 개최했다.

이번 2차 협의회에서는 전력망,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력망분야는 한국전력과 중국의 국가전망이 공동연구 중인 ‘한-중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타당성 조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세계 2·3위 LNG 수입국인 한·중이 협력해 글로벌 LNG시장의 투명성․유동성을 제고하고 향후 양국 대표 가스기업(가스공사-中CNPC)간 LNG SWAP 체결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는 세계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양국 기업들이 중동 등 제3국에 대한 공동진출을 지원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소는 양국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경제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수소 안전기준 마련, 수소 인프라 확대, 신기술 개발 등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양측은 2020년 한국에서 제3차 한-중 에너지협의회 및 제2차 발전기술 공동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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