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일부 언론에서 태양광 빛 반사로 전투기 이착륙을 방해받을 수 있어 주한미군이 새만금 태양광사업에 반대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내 업계 및 협단체들이 말도 안되는 허위주장이라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는 조선일보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한 빛 반사논란 및 주한미군 측에서 태양광의 빛 반사를 이유로 이번 사업에 반대한다는 허위 왜곡보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태양광 빛 반사 논란은 재생에너지를 반대하는 측에서 공공연히 주장해왔던 해묵은 논쟁으로 여러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거짓된 정보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이다. 특히 태양광산업협회도 기자회견 및 언론자료 배포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왔다.

태양광발전효율의 핵심은 최대한 광자(光子)를 반사하지 않고 투과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태양광패널의 표면에는 저철분 유리를 사용해 빛 반사를 줄여 일반유리보다 반사율이 낮으며 발전효율 극대화를 위해 표면 텍스처링이나 반사방지막 코팅 기술 등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이도록 하고 있다.

실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측정으로 태양광모듈에서 발생되는 반사율은 5.1%로 유리나 플라스틱(8~10%), 흰색페인트(70~90%)보다 훨씬 낮은 것이 밝혀졌으며 눈부심을 유발하는 휘도는 거리에 따라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격거리를 규제해야 된다는 일부 주장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이미 밝혀진 바이다.

더욱이 비행기 이착륙 문제와 관련해서 영국의 Solar Trade Association의 조사결과를 보면 태양광패널의 빛 반사율이 비행장 인근의 다른 물체들(금속지붕, 창유리, 자동차 등)보다 낮으며 태양광 패널의 빛 반사가 항공·공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태양광 빛 반사문제를 제기했다고 하는 주한미군 측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비행에 지장이 없다”라는 공식의견을 우리 국방부 측에 전달해온 상황이다.

태양광산업협회는 모 언론사가 이와 같이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발전과 관련한 악의적인 허위·왜곡보도를 일삼고 있으며 이런 가짜뉴스 생성을 통해 이미 실행 중인 국가정책의 발목을 잡을 뿐만 아니라 소모적인 국론분열을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야기하고 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조선일보의 이와 같은 허위·왜곡 보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더 이상 해당 언론사가 가짜뉴스 생성기관이 아닌 바른 언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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