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월4주 정유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은 현대오일뱅크가 비쌌던 반면 S-OIL이 가장 저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공급가격 변화 추이를 통해 휘발유는 전주와 동일한 1,463.8원이었던 반면 경유는 4.8원 내린 1,294.1원, 등유는 7.9원 내린 798.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0.9원 상승한 1,466.5원, 경유는 2.4원 내린 1,299.1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휘발유 공급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로 전주대비 2.5원 인상한 1,457.3원, 경유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로 전주대비 15.4원 내린 1,287.6원으로 가장 낮았다.

S-OIL에서 공급한 경유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0원 인하된 1,291.7원으로, GS칼텍스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12.7원 인하된 1,463.2원으로 각각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2.3원 인상된 1,465.8원, 경유는 0.6원 내린 1,297.6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에 비해 1주 빠른 주유소의 10월5주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1.8원 하락한 1,537.0원, 경유는 2.2원 내린 1,383.6원, 등유는 0.4원 내린 972.8원을 각각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515.1원으로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주유소의 1,552.3원에 비해 리터당 37.2원 저렴했다.

경유의 경우 최저가 상표인 자가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경유가격은 리터당 1,356.8원으로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에서 판매한 1,398.7원에 비해 41.9원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4.8원 하락한 1,626.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5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0.8원 하락한 1,507.7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18.8원 낮았다.

한편 10월5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추가 감산 가능성 언급, 미국과 걸프국의 이란 연계기업 등에 대한 제재 부과 합의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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