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GE가 HA 가스터빈 시리즈의 최신 기술 버전인 7HA.03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7HA.03 가스터빈은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인근에 위치한 플로리다 파워 & 라이트 컴퍼니(FPL)의 다니아 비치 클린에너지 센터에 도입돼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7HA.03은 기존의 GE HA 가스터빈 플랫폼의 공통된 아키텍쳐(Architecture)와 기술을 유지하면서 업계 최고의 발전소 운전의 유연성과 가스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세계 최대이자 최고효율의 60Hz 가스터빈으로 한단계 진일보했다.

GE의 기존 7HA.02 가스터빈(2x1 조합의 복합 발전)대비 134MW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미국 10만500가구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규모로 7HA.02 가스터빈보다 효율이 0.4% 높아 미국 발전소 운영사 기준으로 연간 90만달러 상당 비용을 절감해준다.

빌 예거(Bill Yeager) 부사장은 “FPL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발전 설비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GE의 최신 가스터빈 기술을 도입해 노후화된 발전소를 고효율 에너지 센터로 만들고 있다”라며 “GE의 60Hz 제품군 중 가장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인 7HA.03 도입으로 FPL의 다니아 비치 클린에너지 센터는 매일 24시간 고객 가정과 사업장에 지속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7HA.03은 기존의 HA 가스터빈에서 실증된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더 진보한 전례 없는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더욱 커진 티타늄 재질의 R1블레이드(압축기 1단 회전날개)는 더욱 많은 연소용 공기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GE 60Hz 가스터빈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GE의 DLN 2.6e 연소시스템은 동일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유지 하면서도 연소온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출력 증감발 면에서는 7HA.02보다 분당 15MW 더 개선된 분당 75MW의 증감발량과 배출량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정격출력의 30% 수준까지의 부하로 감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은 발전소 운영자가 시장 및 계통 조건에 신속하게 대응을 가능케 한다.

하운식 GE파워 코리아 사장은 “7HA.03 가스터빈은 천연가스를 100% 수입하고 있고 신규 발전소 건설 부지도 구하기 쉽지 않은 우리나라 여건에 가장 적합하다”라며 “국내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GE HA가스터빈 시리즈는 41만5,000 시간 이상 운전을 달성했으며 18개 국가의 40개 고객사로부터 100기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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