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사이버 보안위협으로부터 중요 국가기반시설인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발전제어시스템 보안관리 강화’와 ‘발전제어망 정보자산 관리시스템 국산화’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4일 발전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서인천복합발전소 제어시스템 보안관제체계 시범구축 사업’을 완료했으며 발전제어망 내 정보자산을 자동으로 식별·분류해 도식화하는 ‘발전제어망 정보자산 관리시스템 국산화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발전제어설비에 대한 정보자산을 관리하는 상용제품이 없어 보안 사각지대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발전제어망 정보자산 관리시스템의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선 것이다.

서부발전은 당해 시스템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산업제어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조사별 다양한 프로토콜의 통신 트래픽을 분석해 정보자산 간의 운용서비스 및 통신현황, 자산변동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식별·분류한 뒤 관련 계통을 도식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현재 전사적으로 구축 중인 보안관제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나선 ‘발전제어망 정보자산 관리시스템’을 활용, 발전제어시스템에 대한 보안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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