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월 국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47.45원 인하했지만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20.03원 내려 국제가격에 비해 리터당 27.42원 더 적게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6.25원이 인하돼 리터당 41.20원 더 적게 인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2개월동안 휘발유시장을 분석한 결과 10월 국제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74.67달러에서 68.47달러로 약 6.20달러, 같은 기간 환율은 약 2.40원 인하되면서 국제휘발유 리터당 47.45원 인하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의 공장도 가격은 10월 첫주 리터당 559원에서 마지막주인 10월5주 511.55원으로 47.45원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10월 1주 리터당 1,543.28원에서 10월5주에는 1,537.03원으로 6.25원 인하됐다.

10월 첫주부터 마지막 주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정유사 단계에서 약 27.42원의 가격 차이가 발견됐다는 얘기다.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4.51원이고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인하분 차이가 리터당 31.93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 차이는 27.42원이 발생했다.

또 같은 기간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4.56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인하분 차이는 45.76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과 주유소 가격 차이는 리터당 41.20원이 발생했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9.40%를 차지했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동안 비율 변화는 최저 56.91%에서 60.13%로 나타났다.

정유사의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35.15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2.29%를 차지했다.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70.95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4.63%를 나타냈다.

지난 9월부터 2개월 중 비율 변화는 최저 3.38%에서 최고 7.74% 수준이었다. 국제휘발유가격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주유소 가격의 평균 33.68%에 해당하는 비율을 보였다.

10월 한달동안 주유소의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35.4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509.73원으로 가장 저렴해 이들 두 지역간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25.75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알뜰주유소에 비해 평균 2,417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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