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1차 도민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1차 도민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2일 서귀포시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1차 도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역에너지계획은 에너지법 및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기본조례에 따라 5년 마다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석유·석탄·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뿐만 아니라 풍력·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약 및 수요 관리, 에너지복지까지 해당 지역의 에너지수급과 정책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다룬다.

이번 도민공청회에는 70여명이 참여해 안정적 에너지공급,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친화적 에너지사용 그리고 에너지이용합리화 방안과 온실가스 감축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각 주제에 대해 기존 계획뿐만 아니라 시민연구단의 논의결과를 정리 발표해 이에 대한 일반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에너지 계획수립 과정에 도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연구원을 공모해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도민들의 생각을 듣고자 이번에 원탁회의 방식의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 도민 공모를 통해 성별·연령·거주지 등을 고려해 선발한 16명의 시민연구원들은 현재까지 7차례의 내부회의와 2차례의 현장견학을 통해 제주도 내 에너지 현황과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각 10명 이내의 모둠으로 구성해 서로의 의견을 묻고 이야기하는 토론시간을 통해 기존의 전문가 위주의 딱딱한 공청회 모습에서 탈피하는 시도를 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많은 내용들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며 다양한 접근성을 통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2차 도민공청회는 9일 제주시에서 열린다.

2025년까지 제주도에서 추진되는 에너지정책과 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계획이므로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공청회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사전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개발연구센터(064-720-7483)로 연락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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