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용 고압고무호스의 일부가 절단돼 있는 모습.
도시가스용 고압고무호스의 일부가 절단돼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부산 사하구 소재 한 주공아파트에서 7일 오전 10시20분경 고압고무호스를 고의로 절단하면서 체류된 도시가스가 미상의 점화원에 폭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사고로 이 곳에 살고 있던 40대 남성이 투신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하구 소재 아파트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한 후 불꽃이 일었고 내부에 있던 40대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복도식 구조로 가스폭발 사고 이후  40대 남성이 복도에 나와 있다가 집으로 들어간 뒤 14층 높이에서 몸을 던져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에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8분가량 만에 화재를 진화했으며 재산 피해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을 비롯해 가스안전공사, 소방서 등에서는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경위 등 정확한 내용 파악을 위해 정밀감식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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