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57.1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5달러 상승한 62.2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하락한 61.49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 해소 낙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했고 전일 미 원유재고의 큰 폭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중 양국은 상대국 물품에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발표했다.

중국은 관세 철회 대상 물품 등은 추후 협상 가능하다고 발언했으나 추가설명이나 협상 일정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 상무부 및 무역대표부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으며 공화당의원들은 중국 정부의 이행 실태에 따라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PEC 사무총장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2020년 세계석유수요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사우디 아람코사는 중국석유회사들과 2020년 원유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보다 달러당 15만1,000배럴 증가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감소한 21만1,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8% 상승한 98.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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