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에서 공급한 국내 경유가격이 국제경유가격에 비해 리터당 20.44원 더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오피넷의 유가 정보를 토대로 경유 시장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10월 국제경유 가격은 배럴당 80.36달러에서 75.26달러로 약 5.10달러 인하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2.40원 인하됐다.

10월 한달동안 국제경유 가격은 리터당 39.32원 인하된 가운데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10월 첫 주 리터당 666.13원에서 마지막 주 리터당 647.25원으로 18.88원 인하하면서 세금포함 공장도 가격이 리터당 20.77원 인하됐다. 

즉 국제경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상승분 차이가 3.02원이고 국제경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인하분 차이가 17.42원으로 국제경유 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 차이가 20.44원이라는 얘기다.

또한 주유소 판매가격은 10월 첫 주 리터당 1,361.49원에서 마지막주 1,383.55원으로 7.94원 인하해 약 31.38원의 가격 차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국제경유 가격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 총 상승분 차이는 0원이고 국제경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 총 인하분 차이는 31.38원으로 국제경유 가격과 주유소 가격의 차이는 31.38원이다. 

총 국제경유 가격 하락분은 39.32원이며 주유소 가격 인하분은 7.94원으로 이를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경유 가격이 1 하락했다고 보면 주유소는 0.2를 인하해 국제경유 가격이 하락한 데 비해 주유소 가격을 덜 인하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기름값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49.44%를 차지했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43.98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14%,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83.44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6.04%를 차지했다.

국제경유 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41.38%에 해당했으며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가장 비쌌고 대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가격이 가장 비쌌던 주유소의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86.946원이었던 반면 대구는 1,356.496원으로 가장 저렴해 이들 두지역간 가격 차이는 리터당 평균130.452원의 차이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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