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유연탄을 비롯해 니켈, 철광석 등 주요 광물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구리(동)와 우라늄만 전주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1월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통해 유연탄의 경우 중국의 수입 규제와 미국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 광저우 및 푸저우 항구 등에서의 수입이 중단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방압력 발생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이 화력발전소들의 폐기물 처리 및 폐수 방류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공급확대에 따른 하락 요인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유연탄 가격은 톤당 63.02달러로 전주대비 0.1% 하락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0달러 중반선에서 박스권 횡보 현상이 나타났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4.46 달러선에서 등락하며 전주대비 1.8% 상승했다.  

철광석은 호주의 출하량 증가 및 유럽의 철강재 수요 둔화로 가격이 떨어졌다.

메이저 제강사인 ArcelorMittal사가 세계 경기하락으로 올해 유럽의 철강재 수요가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10월5주차 호주의 출하량이 전주대비 14% 증가하면서 공급확대에 따른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84.72달러로 전주대비 3.3% 하락세를 나타냈다.
 
니켈·아연 등도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10월 말 미연준의 금리인하 단행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갈등 지속으로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안전자산인 미달러화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비철금속의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니켈은 중국 포산시의 스테인리스 유통 재고량이 연초대비 149% 증가하면서 과다재고에 따른 하방압력이 심화됐지만 구리는 칠레의 전국적 시위가 3주째 계속되면서 광산생산 차질로 인해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칠레의 10월 구리 수출액은 지난 2017년 4월 이래 최저수준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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