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3층 규모의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도시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집에 살고 있던 50대 중국인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폭발사고가 화재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며 화상을 입은 중국인도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까지 설치된 도시가스 금속배관과 가스레인지를 연결해 주는 도시가스용 고압고무호스부위에 손상된 흔적이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고의사고에 혐의점을 두고 고압호스에 대한 정밀감식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합동감식 결과가 실시된 이후 나오겠지만 도시가스용 고압고무호스를 누가 손상시켰는지 여부에 초점을 두고 조사 및 감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경찰 등에서는 전현직 세입자를 대상으로 고압고무호스를 누가 손상시켰는지를 파악하는데 수사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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