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이하 KCL)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부터 화장품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는 국내에 정확한 가이드라인이나 심사기준이 없어 1%의 천연원료만 사용해도 ‘천연화장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품질보증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의 혼란을 겪어왔다.

최근 개정된 ‘화장품법’에 따라 천연화장품은 동·식물 등 천연 또는 천연 유래 원료가 완제품의 95% 이상,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 화장품에 사용된 유기농 원료가 완제품의 10% 이상이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KCL은 이번 인증기관 지정을 통해 기존의 화장품 유해물질검사를 비롯해 천연·유기농 인증까지 화장품 관련 종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해외기관으로부터 시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이 상당 부분 절감되는 혜택과 무분별한 광고를 막아 소비자 보호와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갑석 KCL 원장은 “웰빙제품이 각광을 받음에 따라 천연·화장품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KCL이 소비자 안전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천연·유기농 화장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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