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에 참여한 몽골 정부 대표단과 에기평, 세계은행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몽골 정부 대표단과 에기평, 세계은행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은 12일부터 14일까지 세계은행(World Bank)과 함께 몽골 정부 대표단을 초청해 우리나라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기술과 정책을 소개한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몽골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건설도시개발부(Ministry of Construction and Urban Development) △재무부(Ministry of Finance) △에너지규제위원회(Energy Regulatory Commission) △울란바타르시 고위급 정부인사가 참여한다.

몽골은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급격한 도시 인구 집중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건물단열 개선 △난방부문 로드맵 수립 △국가에너지 효율행동 프로그램(NEEAP)을 세계은행의 자금, 정책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 몽골 정부대표단은 한국의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정책과 지원제도·기술 등을 공유하고 노원 제로에너지하우스, 열병합발전소(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을 방문해 에너지효율 기술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수교육 프로그램에는 국내 창호, 단열 관련 중소기업이 몽골 공무원을 대상으로 몽골 현지에 적합한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제공돼 향후 현지 진출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몽골은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뿐만이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중요한 신북방 국가”라며 “개도국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세계은행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세계은행 프로젝트 참여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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