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56.8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2달러 하락한 62.0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1달러 상승한 62.16달러에 마감됐다.

12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내년 미 원유생산 증가분 하향,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추정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 서명을 위한 장소와 날짜 등을 거론할 것이라는 풍문과 달리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원론적인 발언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과 노동자들에게 이로운 합의를 할 것이라고 주장, 중국의 무역 부정행위에 대한 기존 발언을 반복하는데 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13% 상승한 98.33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2020년 미국 원유생산이 올해 대비 달러당 6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당초보다 달러당 10만배럴 하향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미국의 원유생산이 당초 골드만삭스의 전망보다 1% 낮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2020년 미 원유생산 증가분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미 Cushing 지역 원유재고가 Keystone 송유관유 문제로 지난주 1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Genscape)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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