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이하 재발협)이 공식 출범했다. 재발협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에너지전환과 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재발협에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열에너지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한국해양에너지산업협회(준),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등 산업계 협단체와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등 관련 학회, 그리고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가 발기단체로 참여했다.

재발협 공동대표인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세계는 지금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기술, 시장, 일자리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차원의 브랜드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모두가 힘을 모아서 달려왔지만, 부족한 점과 아쉬운 점이 있었다”라며 “특히 가장 어려웠던 점이 지역 주민부터 오피니언 리더 등에게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오해인데 재발협이 이러한 오해를 해결하는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한국태양광산업협회 고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계획되었다는 이유로 석탄 발전소를 7개나 새로 짓는 것은 큰 문제”라며 “몽골의 경우 극심한 사막화로 양을 키울 초원을 잃은 몽골인들이 울란바로트에 모여들고 있는데 재생에너지 산업계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시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산업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에너지믹스를 통해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한국당은 재생에너지 산업에 관심이 없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라며 “원전은 원전대로 유지하면서 신재생에너지도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 하며 신재생에너지 촉진법 개정안이 이번 회기 중 긍정적으로 처리되도록 산업위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세계 태양광시장이 중국의 장악력 확대로 지역의 건실한 기업이었던 넥솔론까지 시장에서 퇴출되는 수백여명이 일자리를 잃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런 위기감 속에서 이번 협의회가 발족된 것이라 생각하며 산업계·학계·시민사회가 함께 재생에너지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향후 재발협은 ‘재생에너지 산업계 대변 활동’,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정책생산, 정책건의, 정책홍보’, ‘ 3020계획 적극 추진’,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전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재발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바른 정보가 국민들 가슴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며 “3020을 초과해 최소한 3030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