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복 (주)한내포티 대표이사(좌 4번째),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좌 5번째), 박재동 (주)에너지와공조 회장(좌 6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복 (주)한내포티 대표이사(좌 4번째),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좌 5번째), 박재동 (주)에너지와공조 회장(좌 6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탈질 폐촉매에서 차세대배터리 핵심원료를 추출해 신기술 연구개발을 투자하는 자원재생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중부발전은 13일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주)한내포티, (주)에너지와공조와 ‘폐자원 활용 신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해 사용하고 매립 폐기됐던 탈질촉매를 재활용해 환경을 지키고 해외 수입에 전량 의존하던 유가금속인 바나듐을 폐촉매에서 추출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 및 자원의 자립이 가능해진다. 

중부발전은 레독스흐름전지의 40%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바나듐전해액을 폐촉매에서 추출한 바나듐을 활용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폭발과 화재위험이 없어 안전성이 뛰어나며 장수명, 대용량화가 가능한 차세대 바나듐 레독스흐름전지(RFB) 실증을 추진, 최종적으로 태양광·풍력 연계 상용 ESS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과 한내포티, 에너지와공조 3사가 공동으로 폐자원의 친환경 처리와 신기술 연구개발 투자라는 자원재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에너지공기업으로서 환경친화적 신기술 연구개발의 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공공·민간 부분이 상생 협력하는 기술연구 모델을 개발해 신기술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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