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영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회장이 '2019 특수/독성가스 안전관리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한 후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김교영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회장이 '2019 특수/독성가스 안전관리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한 후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발달로 인해 산업용 특수‧독성가스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회장 김교영)이 특수‧독성가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어리퀴드, 에어프로덕츠,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대성산업가스, 프렉스에어 등 관련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김교영 산업특수가스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해물질과 독성가스, 수소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안전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산업용 및 특수가스는 모든 산업의 기초소재로 신속한 업계 지원을 통한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시장 안정화와 성장을 위해 업계 애로사항과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를 적극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산업특수가스업계와 고객사에 도움이 되도록 소통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성수 가스안전공사 안전기술부장.
장성수 가스안전공사 안전기술부장.

이날 ‘독성가스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내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장성수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기술부장은 31종에 이르는 국내 독성가스 제조량이 액화가스의 경우 지난해 1,135만여톤으로 2017년 955만여톤에 비해 18.8% 증가했지만 압축가스는 1억7,707만여로 2017년 6억2,750만대비 71.8% 감소했다고 밝혔다.

독성가스 사용량은 액화가스가 246만여톤으로 2017년 대비 146.% 늘었고 압축가스는 134만여로 2017년 689만여대비 80.5% 감소했다.

액화가스의 경우 벤젠이 전체 사용량의 39.83%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운데 압축가스는 삼불화질소가 53.75%, 모노실란이 42.66% 등의 순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독성가스 유통량으로 압축가스 수입량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가운데 모노실란, 삼불화질소, 부롬화수소 등의 순으로 많이 수입되고 잇는 실정이다.

액화가스 수입량의 경우 전년대비 4% 증가한 가운데 총 수입량의 96%가 암모니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고압가스 사고는 연평균 10.7%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독성가스 사고 또한 꾸준히 증가해 산업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가스안전공사에서는 산업가스아전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 후 27종에 이르는 독성가스 및 유해화학물질 잔가스를 처리 중이며 독성가스 중화처리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산업가스업계의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독성가스 중화처리 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며 지난 2014년 도입된 독성가스 검지기에 대한 인증도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포스핀 등 8종에 이르며 체험형 실습 및 비상대응 현장교육을 실시해 전문가를 육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많은 이용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승국 가스안전공사 교육실장은 ‘수소 경제의 전망과 수소안전’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수소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업계의 철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나갈 필요성이 크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후 양동현 에어리퀴드 수석이 에어리퀴드의 안전문화 활동에 대해, 권영인 에어프로덕츠 부장이 ‘차량사고 예방프로그램과 활동’에 대해, 주성규 대성산업가스 과장이 N2O 플랜트 운전 및 안전관리에 대해, 김대환 프렉스에어 이사가 HCL 누출 비상대응훈련을, 주창훈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부장이 ‘웹기반 변경관리시스템 운영’에 대한 설명을 했다.

산업특수가스협회에서 개최한 2019 특수/독서가스 안전관리세미나장을 꽉 채운 참석자들의 모습.
산업특수가스협회에서 개최한 2019 특수/독성가스 안전관리세미나장을 꽉 채운 참석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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