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57.1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1달러 상승한 62.3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하락한 61.48달러에 마감됐다.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전망이 양호하다는 연준 의장의 발언, 내년 미 생산 증가세 둔화 전망, 과거대비 낮은 미 원유재고 증가분 추정치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 협상 난관봉착 보도,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전망이 양호하며 경제가 전망에 부합하는 한 기준금리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p 상승하면서 예상치보다 0.3%p 증가했다.

OPEC 사무총장은 내년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분이 기존 전망대비 매우 낮은 수준(30~4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미 원유재고는 전주(11월1일)대비 16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과거 수준 대비 낮은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WSJ는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서 미국에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모양새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상승한 98.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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