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5달러 상승한 57.7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2달러 상승한 63.3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61.93달러에 마감됐다.

15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 발언,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지만 IEA의 내년 대OPEC수요 감소 전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 장관 Wilbur Ross는 미-중 1단계 무역 협상 합의 타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며 당초 예정된 12월15일 추가 관세 부과까지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Fox Business가 밝혔다.

미국의 11월15일 기준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0기 낮은 674기를 기록해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6% 하락한 98.00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에서는 11월 보고서에서 비OPEC공급 증분이 미국, 브라질, 노르웨이, 가이아나 등의 생산 증가로 인해 올해 180만배럴에서 내년 230만배럴로 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로 인해 대OPEC수요는 올해 3,000만배럴에서 2020년 2,890만배럴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10월 OPEC 원유생산량인 2,990만배럴 대비 100만배럴 낮은 수준이다.

한편 미 에너지 정보청인 EIA에서는 11월 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이 올해와 내년 각각 1,229만배럴, 1,329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전월 전망치인 1,226만배럴, 1,317만배럴에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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