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19일 자체 개발한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이 세계자원연구소로부터 온실가스 보고기준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이란 정확하고 일관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해 만든 기준서로 에너지, 폐기물 등 분야별 온실가스 산정방법, 활동자료, 배출계수 등으로 구성 돼 있다.

이번에 한국환경공단이 획득한 ‘인증’단계는 총 3단계 중 2번째 높은 신뢰도 수준에 해당한다.

이는 환경공단에서 개발한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이 세계자원연구소의 기준을 준수해 국제표준에 맞게 작성됐음을 의미한다. 

환경공단이 세계자원연구소로부터 획득한 이번 인증은 미국 환경청의 ‘지능형 트럭 운송체계’,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C40)의 ‘도시 온실가스 배출원 및 배출량 통계자료 보고 및 정보시스템’ 등에 이은 8번째 인증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계자원연구소에서의 인증은 환경공단에서 산정해 온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정보가 국제적 인정과 신뢰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환경공단에서는 지자체의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자원연구소는 미국에 설립된 온실가스 관련 비영리 연구 기관으로 지난 1998년 기업과 정부, 지자체 등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국제표준을 설정한 온실가스 회계처리 및 보고기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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