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구월동에 자리한 (주)라마엔지니어링(대표 이준희)은 전국에 3개밖에 없는 업무산업용 가스공급 대행사로 인천·부천 지역 1천 5백여 업체의 가스공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994년 법인을 설립한 이후 1995년 8월에 (주)삼천리 도시가스 인천 제11지역 안전관리 대행사 업무를 시작했으며 신규 가스공급업체를 매년 80∼100여 개씩 늘려가고 있다. 대우중공업, 인천제철 등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가스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금은 11월에 있을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의 ISO9002 인증수여를 기다리고 있다. 25명의 많지 않은 직원들이지만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것처럼‘공격적 경영’이라는 케치프레이즈 아래 어느 회사보다도 진취적이고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산업시설에 연료를 공급한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산업발전에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용량 수요처이기 때문에 사고도 대형사고로 발생하기에 안전은 생명입니다”라는 이준희 사장의 확신에 찬 말에 어느 대행사보다도 뜨거운 가스공급대행사로서의 자부심과 가스공급업무에 대한 높은 안전의식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ISO 인증 심사를 받았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가스공급관리 규정에 대한 메뉴얼과 제반 여건 등은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었기에 어려움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심사를 받았다는 라마엔지니어링은 ISO 인증 획득을 통해 대외적 위상을 높인다는 것보다도 실질적인 관리체계의 확립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업무산업용 가스공급업무 대행수수료가 명확히 산정 돼 있지 않고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일반 가정을 수요가로 하는 대행사보다 수입이 적고 해결해야될 부분도 있다. 그러나 젊고 패기에 찬 회사 이미지를 살려 일신 도약한다는 것에서만큼은 추호의 의심을 하고 있지 않다.

또“가스공급시설이 한번 설치하면 아무런 관리도 없이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이 현실인데 가스공급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 ISO 인증 획득의 제일 큰 성과이다”라는 이준희 사장의 말처럼 가스공급업무의 조직적 관리와 가스업계의 특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가스안전공사와의 상호 협조를 통해 인천·부천 지역의 빈틈없는 업무산업용 가스공급 업무를 담당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사무실 전체에 감돌고 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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