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이하 KCL)이 베트남 정부산하기관과 함께 건물에너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KCL은 베트남 현지에서 21일 베트남 건축과학기술연구원을 포함한 3개 기관(건축자재연구원, 국립건설대학교)과 건물에너지분야 기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급격한 도시화로 건축물 중심의 사회 인프라 및 주거시설의 수요가 증가해 건물부문의 에너지 소비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30%가 건물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가차원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서 건물에너지 시험평가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KCL과 손을 잡은 것이다.
양 기관은 이에 따라 △베트남 건물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설계/표준개발 공동연구 △건물에너지 효율화 시험평가기술 공동연구 △관련 전문가 인력양성 개발 △베트남 기술이전 및 현지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KCL과 베트남 건축과학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은 민간차원의 관련 분야 전문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건물에너지분야 시험인증 표준개발 및 기술 이전을 통해 향후 공동 시험기관 운영 등 한-베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윤갑석 KCL 원장은 “에너지분야에 대한 양 국가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베트남 내 건물에너지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3개 기관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양국 에너지산업의 상생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